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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사 직전에 미리 등록해두면 좋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
    프리랜서 2025. 7. 10. 09:41

    퇴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 특히 프리랜서나 창업으로 전향하려는 사람들에게는 퇴사 이후 6개월이 생존을 좌우하는 골든타임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퇴사 후에야 “어떤 정부 지원이 있지?”를 검색하며 허둥지둥 준비한다. 문제는 그때는 이미 늦을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정부 지원 사업은 ‘고용보험 가입 이력’, ‘재직자 대상’, ‘퇴사 전 등록자 우선’ 등을 조건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퇴사 직전에 미리 등록만 해두면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퇴사 후에는 아예 대상자조차 되지 못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 글에서는 프리랜서 전향 또는 1인 창업을 고려 중인 직장인이라면, 퇴사 직전에 꼭 등록해두어야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 프로그램 4가지를 소개한다.
    지원금을 받는 법부터 교육, 컨설팅, 세무 지원까지, 한 발 빠른 준비가 당신의 퇴사 이후 삶의 퀄리티를 완전히 바꿔줄 수 있다.

     

     

    퇴사 직전에 미리 등록해두면 좋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
에 대한 이미지

    국민내일배움카드 – 퇴사 전에 신청해야 더 유리하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직업능력개발 지원 프로그램으로, 최대 500~700만 원 상당의 교육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다.
    프리랜서 전향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디자인, 마케팅, 유튜브 영상 편집, 세무 회계, SNS 브랜딩 등 다양한 실무 교육을 무료 또는 최소 비용으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퇴사 전 재직자 신분으로 등록하면 훈련과정 선택폭이 넓고, 자부담률이 낮으며, 수강 승인이 더 빠르다는 점이다. 퇴사 후 실업자 신분으로 신청할 수도 있지만, 승인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조건이 까다로워지는 경우가 많다.
    카드 발급은 고용노동부 ‘HRD-Net’에서 간단히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관할 고용센터에 1회 방문 또는 온라인 상담만으로도 등록이 완료된다.
    등록만 해두면 퇴사 이후 5년간 활용 가능하므로, 지금 당장은 시간이 없어도 미리 카드만 만들어두는 것이 전략적으로 매우 유리하다.
    특히 요즘은 비대면 온라인 훈련 과정도 많아,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필요한 교육을 병행하기에도 적합하다.


     예비창업패키지 – 직장인 자격으로 신청하는 것이 유리한 이유

    예비창업패키지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창업 지원 사업으로, 최대 1억 원까지 창업자금과 멘토링을 지원한다.
    프리랜서로 전향하거나, 콘텐츠 기반의 1인 사업자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회다. 특히 ‘에듀테크’, ‘IT 플랫폼’, ‘크리에이터 기반 브랜딩 사업’ 등은 최근 선정 확률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중요한 점은 이 사업은 “현재 사업자가 없는 예비창업자”만 신청 가능하며, 재직자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퇴사 전에 신청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는 퇴사 후보다 재직 중 신청했을 때 심사에서 ‘직무 전문성’과 ‘경력 기반 아이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고용보험 이력이 있어야 자부담 완화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구조다.
    모집 시기는 매년 상·하반기로 나뉘며, K-Startup 또는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퇴사를 앞둔 시점에서 아이템 기획서만 준비해두고, 퇴사 직전 예비창업자로 등록을 완료하면 퇴사 후 본격적인 실행이 가능하다.
    프리랜서로 나가더라도 정부 지원 자금으로 웹사이트를 제작하거나, 브랜딩을 고도화하는 데 쓸 수 있으므로 단순 ‘사업자 등록 없이도 가능한 지원 사업’으로 접근해볼 만하다.


     경력증명 기반의 실업급여 & 취업성공패키지 활용법

    실업급여는 가장 잘 알려진 퇴사 후 정부 혜택 중 하나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발적 퇴사자는 받을 수 없다는 이유로 포기한다. 실제로 자발적 퇴사도 일정한 사유가 있거나, 고용센터 상담을 통해 ‘불가피한 퇴사’로 인정받으면 수급이 가능하다.
    특히 퇴사 전에 워크넷에 미리 등록하고, 이직 예정 상태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등록해두면 추후 실업급여 수급 및 취업성공패키지,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의 연결이 훨씬 원활해진다.
    취업성공패키지는 구직자 대상의 취업 컨설팅 및 교육, 수당 지원 제도로, 프리랜서 활동을 위한 역량 개발 기간에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생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퇴사 전 HR 부서에 재직기간, 직무명, 담당 업무에 대한 정확한 경력증명서를 발급받아 두는 것도 중요하다. 이것이 있어야 추후 지원 사업이나 채용, 외주 계약 시 공식적인 경력 인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지원제도가 구직활동 의지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프리랜서 전환을 준비하더라도 형식적인 이력 관리와 등록을 미리 해두는 것만으로도 향후 활용 가능한 지원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마무리: 퇴사는 리셋이 아니라 기회 확장의 타이밍이다

    퇴사를 준비한다는 것은 단순히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인생의 시스템을 다시 짜는 시기다.
    정부는 다양한 지원 제도를 통해 직장인의 전환을 돕고 있지만, 문제는 대부분의 제도가 “퇴사 전에 등록한 자만 가능”하거나, “고용보험 이력 보유자 우선”이라는 조건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퇴사 직전에 1.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2. 예비창업자 등록 및 아이템 정리, 3. 워크넷 구직자 등록 및 경력증명서 확보는 필수 전략이 된다.
    이 세 가지만 준비해도, 퇴사 이후 지원 가능한 정부 혜택의 폭이 최소 3배 이상 넓어진다. 반대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퇴사하면, 수백만 원 상당의 교육과 자금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는 셈이다.
    퇴사는 끝이 아니다. 오히려 국가가 제공하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의 시작이다.
    퇴사 전 2주, 그 준비가 퇴사 후 2년의 안전을 만들어줄 수 있다.
    지금 바로, 당신의 퇴사 이후를 위한 정부 지원 등록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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