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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사 전에 반드시 만들어야 할 1인 브랜딩용 슬로건
    프리랜서 2025. 7. 11. 10:27

    직장인이 퇴사를 하고 프리랜서 또는 1인 사업자로 전환하는 순간, 우리는 한 가지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이제 회사 이름이나 직함 없이 스스로를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까지는 'OO기업 마케터', '△△회사 디자이너'라는 외부 소속이 곧 나를 대표하는 브랜드였다. 하지만 프리랜서가 되는 순간부터는 ‘회사 없이도 나를 설명할 수 있는 한 문장’이 절실히 필요하다.
    그 한 문장이 바로 ‘1인 브랜딩용 슬로건’이다. 슬로건은 단지 멋진 카피가 아니다. 그것은 내가 누구이며, 누구를 위해, 어떤 가치를 어떻게 제공하는지를 한 줄로 압축한 전략 문장이다.
    슬로건은 명함, 블로그 소개, 인스타그램 프로필, 제안서, 포트폴리오 첫 페이지, 강의 소개문 등 모든 브랜딩 콘텐츠의 출발점이 된다.
    이 글에서는 퇴사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슬로건의 중요성과, 나만의 브랜딩 슬로건을 만드는 4단계 실전 전략을 안내한다.
    프리랜서 전환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가장 먼저 만들어야 할 콘텐츠는 포트폴리오가 아니라 슬로건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출발이다.

    퇴사 전에 반드시 만들어야 할 1인 브랜딩용 슬로건
에 대한 이미지

     왜 슬로건인가? 슬로건이 나의 ‘브랜드 축약본’이 되는 이유

    슬로건은 단지 문장이 아니라, 내 브랜드의 핵심 정체성이다. 우리가 브랜드를 기억할 때 ‘삼성전자’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같은 인식이 먼저 떠오르는 것처럼, 프리랜서도 슬로건을 통해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예를 들어 “데이터로 설득하는 글을 씁니다”라는 슬로건은 단순히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 객관성과 설득력을 갖춘 콘텐츠 전문가라는 인상을 준다.
    “30대를 위한 현실적인 재무 설계”라는 슬로건은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주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슬로건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프리랜서 초기에는 이름만으로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럴 때 강력한 한 문장이 나를 설명해주고, 다음 소개로 이어지게 하는 연결 고리가 된다.
    또한 슬로건은 나 스스로도 흔들리지 않게 하는 기준선이다.
    내가 어떤 방향의 프로젝트를 할지, 어떤 고객을 선택할지, 어떤 가격을 책정할지 모든 판단에서 ‘슬로건에 어긋나지 않는가?’를 기준으로 정리할 수 있게 된다.
    즉, 슬로건은 외부를 위한 마케팅 수단이자 내부를 위한 전략 나침반이다.


    1인 브랜딩 슬로건을 만드는 4단계 구조

    슬로건은 감성적으로 써도 좋지만, 전략적 구조로 접근하면 더 빠르고 분명하게 완성할 수 있다.
    많은 프리랜서들이 “잘 모르겠어요”, “어떻게 써야 감각 있어 보일까요?”라고 질문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이 네 가지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타겟)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가? (가치 제안)
    어떻게 다르게 해결하는가? (차별성)

    이 네 가지를 1~2줄 안에 녹여내는 것이 슬로건의 핵심이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구조로 완성할 수 있다:

    “소상공인의 매출을 올려주는 SNS 콘텐츠 전문가”

    “직장인의 글쓰기를 돕는 프리랜서 브랜딩 작가”

    “감성보다 설득에 집중하는 콘텐츠 마케터”

    핵심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닌, 내가 주는 ‘결과’를 중심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영상 편집을 합니다’보다는 ‘고객의 시간을 줄여주는 숏폼 영상 제작자’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단순 작업자가 아닌 문제 해결자로 포지셔닝된다.
    슬로건은 한 줄짜리 마케팅이 아니라, 나라는 사람을 기억시키는 최초의 가치 선언문이다.


     슬로건이 쓰이는 순간들 – 프리랜서가 반드시 마주할 5가지

    슬로건은 단지 프로필 문구가 아니다. 실제로 프리랜서가 마주하는 거의 모든 첫인상 채널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브랜드의 방향을 결정한다.

    1. 명함: 한 줄 슬로건이 있으면 이름 옆에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명확히 각인시킬 수 있다.
    2. 제안서/견적서 첫 페이지: 고객은 슬로건 한 줄만으로도 나와 이 프로젝트의 연결성을 빠르게 판단한다.
    3. SNS 프로필(인스타, 브런치 등): 몇 초 안에 스크롤을 멈추게 하는 강력한 한 줄이 필요하다.
    4. 강의 소개문: 교육이나 워크숍을 진행할 경우, 나를 소개하는 슬로건이 참가자의 신뢰를 결정짓는다.
    5. 포트폴리오 표지: 수많은 작업물보다 슬로건 한 줄이 심리적 ‘전문가 프레임’을 먼저 만든다.

    특히 SNS 채널에서는 슬로건에 키워드(직무+타겟+가치)를 포함시키는 것만으로도 검색 유입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슬로건은 단지 문장이 아니라, 모든 채널에서 나를 일관되게 설명하고 신뢰를 형성하는 중심축이 된다.
    브랜딩에 있어서 ‘일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면, 슬로건 하나로 그 기반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마무리: 퇴사 전 슬로건을 정리한 사람만이 퇴사 후 흔들리지 않는다

    프리랜서가 되는 순간, 우리는 모든 것을 스스로 정의해야 한다.
    직장 안에서는 직함과 팀, 회사가 나의 신분증이었다. 하지만 퇴사 후에는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질문에 단 10초 안에 스스로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답이 바로 슬로건이다.
    많은 이들이 포트폴리오부터 만들고 SNS 채널을 고민하지만, 슬로건이 없는 브랜딩은 방향 없이 움직이는 배와 같다.
    슬로건을 먼저 정리한 사람은 자신이 어떤 프로젝트를 선택해야 하고, 어떤 사람과 일해야 하며, 어떤 콘텐츠를 만들 것인지의 기준을 가지게 된다.
    슬로건은 정체성이고, 전략이며, 자산이다.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이 순간 나에게 묻자.
    “나는 누구이며,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주는 사람인가?”
    그 질문의 답이 한 줄로 정리될 때, 당신은 이미 프리랜서가 아닌, 브랜드가 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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