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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이언트가 끊이지 않는 프리랜서들의 공통된 3가지 습관
    프리랜서 2025. 7. 4. 18:56

    프리랜서로 활동하다 보면 가장 자주 듣게 되는 질문 중 하나가 있다. 바로 “그 일 어디서 구해요?” 또는 “어떻게 일이 끊이지 않아요?”라는 질문이다. 많은 프리랜서들이 일감이 없어 불안해하는 반면, 일부 프리랜서는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지속적으로 일 제안을 받고, 심지어 클라이언트를 고를 수 있는 입장에 서기도 한다.
    이 차이는 단순히 실력의 문제만은 아니다. 실제로 비슷한 실력을 가진 프리랜서들 사이에서도 누군가는 일이 끊기고, 누군가는 일이 밀려서 거절할 정도로 몰리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습관 차이’에 있다.
    클라이언트는 단순히 작업물만 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신뢰, 피드백 대응, 태도, 소통 방식 등 프리랜서의 ‘일하는 습관’을 통해 재계약 여부를 결정한다. 결국 일이 계속 들어오는 프리랜서들은 실력만큼이나 ‘습관이 정제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이 글에서는 실제로 클라이언트가 끊이지 않는 프리랜서들의 공통된 3가지 습관을 분석하고, 이를 초보 프리랜서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전략으로 풀어낸다. 이 습관들을 나의 루틴에 정착시키는 순간, 나도 ‘찾아오는 프리랜서’가 될 수 있다.

    클라이언트가 끊이지 않는 프리랜서들의 공통된 3가지 습관에 대한 이미지

     

    피드백을 ‘수정’이 아닌 ‘업그레이드’로 받아들이는 습관

    클라이언트가 가장 껄끄럽게 여기는 프리랜서 유형은 피드백을 방어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수정 지시를 마지못해 처리하는 사람이다. 반면 일이 끊이지 않는 프리랜서들은 피드백을 클라이언트를 이기는 수단이 아니라,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회로 해석한다.
    이들은 단순히 “수정하겠습니다”라는 응답을 넘어서, 수정의 맥락을 분석하고 더 나은 방향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피드백에 응답한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가 “이 문장이 어색하다”고 하면 그냥 고치지 않고 “이 문장이 브랜드 톤에 맞지 않는다고 느끼셨을 수 있어, 이렇게 바꿔보면 어떨까요?”처럼 대안을 제시하며 커뮤니케이션을 능동적으로 이끈다.
    이런 습관은 클라이언트에게 “이 사람은 그냥 일 시키는 사람을 넘어서, 함께 생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그 결과, 한 번 의뢰했던 클라이언트가 다음 프로젝트에도 같은 프리랜서를 찾게 되는 확률이 급격히 높아진다.
    결국 프리랜서는 수정의 횟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정이라는 순간에 ‘신뢰를 더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이 습관 하나만으로도 ‘단기 외주 프리랜서’에서 ‘장기 협업 파트너’로 올라설 수 있다.


    ‘정리’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은 클라이언트에게 잊히지 않는다

    프리랜서에게 있어 일의 퀄리티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일의 정리력’이다. 많은 프리랜서들이 결과물은 잘 만들지만, 클라이언트와의 소통이나 작업 흐름 정리에 서툴러 신뢰를 잃는 경우가 많다.
    반면 일 잘하는 프리랜서들은 결과물 전달 시 항상 간결한 요약 메시지와 함께 작업 목적, 의도, 참고사항 등을 정리해 전달한다. 이 작은 습관은 클라이언트가 결과물을 더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동시에 “이 사람은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다”는 인식을 준다.
    또한 피드백 사항 정리, 수정 이력 관리, 일정표 공유 등의 디테일한 문서 정리는 클라이언트 입장에서 업무를 맡기기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 준다. 결과적으로 “다른 프리랜서보다 이 사람이 더 편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고, 업무의 재계약 확률은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특히 장기 프로젝트일수록 정리력은 갈수록 중요해진다. 초반 1~2건은 잘하더라도, 이후 요청사항이 쌓이고 복잡해질수록 ‘정리력이 있는 프리랜서’만이 끝까지 클라이언트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작업물만 보내지 말자. 생각을 정리해서 함께 전달하는 습관, 그것이 일이 끊이지 않게 만드는 비결 중 하나다.


     ‘나를 업데이트’하는 습관이 있어야 일이 반복된다

    클라이언트는 과거의 결과물이 아니라, 지금 당장의 역량을 보고 프리랜서를 판단한다. 그래서 일이 끊이지 않는 프리랜서들은 한 가지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자신의 기술, 시선, 경험치를 업데이트하며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루틴을 가지고 있다.
    이들이 가장 자주 활용하는 방법은 ‘작업 후 기록’이다. 어떤 프로젝트를 했는지, 어떤 문제를 해결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는지 등을 간단한 글이나 노션 페이지, 블로그, SNS 콘텐츠 형태로 정리해두는 습관을 갖고 있다.
    이 기록은 단순한 자랑이 아니라, 다음 클라이언트에게 신뢰를 주는 실시간 포트폴리오가 되며, 기존 클라이언트에게도 “이 사람은 계속 발전하고 있구나”라는 인식을 심어준다.
    또한 이들은 자기 브랜딩에도 꾸준히 신경 쓴다. 프로필 문구, 자기소개서, 플랫폼 소개글 등을 3개월마다 갱신하고, 변화하는 자신을 외부에 알릴 수 있도록 콘텐츠를 자산화한다.
    클라이언트는 오래된 프리랜서보다 지금도 성장 중인 프리랜서를 신뢰한다. 나를 업데이트하는 습관은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끌어들이고, 기존 클라이언트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가장 현실적인 브랜딩 전략이기도 하다.


    마무리: 실력보다 습관이 일을 반복하게 만든다

    프리랜서 시장에서 클라이언트를 한 번 찾는 건 어렵지 않다. 하지만 계속해서 찾게 만드는 것은 실력이 아니라 습관이다.
    피드백을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자세, 일의 흐름을 정리해주는 소통력, 나 자신을 지속적으로 갱신하는 루틴. 이 세 가지는 당장 눈에 띄는 기술은 아닐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클라이언트의 신뢰를 쌓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클라이언트가 끊이지 않는 프리랜서들은 우연히 그렇게 된 것이 아니다. 그들은 하루하루 습관을 쌓았고, 그 습관이 일을 끌어왔다. 결국 프리랜서로서의 성공은 특별한 영업 기술이 아니라, ‘신뢰를 유지하는 작은 반복의 힘’에서 나온다.
    지금 내가 가진 실력에 비해 일이 끊기고 있다면, 내가 가진 습관을 점검해보자. 작은 습관 하나가 한 사람의 클라이언트를 평생 단골로 바꿔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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